
1960년대 외국에서 사용했을 법한 빈티지 계산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 시대 우리나라에서는 주판을 사용했을 법한데, 최근 이베이와 같이
해외 중고 물품 경매 싸이트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해외 유물들이 유입이 되기 시작한 것 같다.
타자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올리베티사에서 제작된 계산기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설명서가 나온다 네덜란드어로 작성이 되었다.
올리베티 eletrrosumma20 기종으로 전기식으로 구동이 되고,
이것보다 하위기종과(레버식 수동)
상위기종으로 좀 더 버튼이 많고 예쁘고 둥글게 생겼더라…
다수의 버전과 기종이 존재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구글번역을 돌려보니
가감승(더하기, 빼기, 곱하기) 백분률 %활증?에 대한 더하기 빼기가
가능하다고 써있다. 직역 번역이고, 기능에 대한 공부를 하루 정도
하고나서야 더하기 빼기 곱하기가 가능해졌다. 요즘 계산기하고는
접근법이 약간 틀리더라…주산에서도 나누기가 가능한데 요놈은
나누기 기능은 없다.
adding machine을 영어사전으로 찾아보면 계산기(가산기)라고 나온다.
본질적으로 모든 공식은 더하기를 기반으로 접근을 한다.
계산기의 운용 접근방식을 살펴보면,
더하기는 20+20=40 이다.
빼기는 20+(-10)=10 라는 더하기 공식이 적용이 된다.
곱하기는 4283 x 34 = ?
승수(34)를 기준으로 42830(기존값 10을 곱한 값)을 3번 더하고 4283을 4번을 더한 값을
모두 더한 값이 답이다.
(42830+42830+42830)+(4283+4283+4283+4283)=145622
이라는 더하기 공식이 적용된다.

전기적 디스플레이가 개발 되기 전 시절의 유물로 인쇄와 동시에 레코딩과
디스플레이가 동시에 진행이 된다.
아래 있는 계산기는 좀 더 오래된 기계식 계산기이다.
1930년대 독일에서 사용된 회전 로타리식 계산기이다.
RESULTA-BS7라는 제품명으로 종이 레코딩이 아닌 수기 방식의 계산기로
위의 방식으로 계산을 하면 더하기 빼기 곱하기가 계산 가능하다.
버튼식 보다는 계산 속도가 느리고 입력 확인 카운터가 있고 계산 완료
카운터가 있어서 입력 전 오류 검출이 가능하다. 리셋 손잡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판을 튕기고 있을 시절 외국에서는 이렇게 기계식 탁상계산기가
사용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나름 이런 유물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간단하게 리뷰를
써보았고 간혹 카페에서나 가계의 소품으로만 사용 되지 말고 빈티지 물건을 소유하신
분들의 실질 사용 개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